2002년부터 바베큐전문 브랜드 잉카바베큐를 론칭ㆍ운영중인 (주)인프라F&B는 군살을 빼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인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다.
잉카바베큐는 중남미 페루 전통문화를 모토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칡ㆍ솔잎을 비롯 다양한 한약재로 만든 웰빙소스, 닭ㆍ돼지ㆍ소고기 등 3대 육류로 만든 다양한 바베큐와 탕류ㆍ볶음류ㆍ샐러드류의 총 30여 가지 요리메뉴를 갖춰 차별성과 경쟁력을 두루 갖췄다.
매장 분위기와 다양한 요리메뉴는 가족단위 고객부터 연인, 주류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 힘이 되고 있다.
또한 가맹점 창업시 A급 상권을 피해, 주거인구 70%에 오피스 인구 30% 정도 비율의 B급 상권에 집중 출점해 창업자의 자금부담도 줄이고, 상권내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점도 특징이다.
물류와 관리 결합해 시너지 효과 커(주)인프라는 잉카바베큐 1호 가맹점을 론칭한 사업 초기부터 물류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물류시스템 운영으로 인해 초기자금 부담이 컸지만 안정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이 장수하는 브랜드의 필수요소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각각의 식자재를 아웃소싱한 뒤 이를 본사가 취합해 배송하면서 진행하는 가맹점 관리는 업계에도 정평이 나 있다.
물류 담당직원은 식자재를 매일 배송하면서 가맹점의 관리 실태를 세세하게 체크한다. 가맹점의 매출, 위생 상태는 물론 창업자의 경영방식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프라는 이처럼 물류 직원을 통해 가맹점을 관리하는 방식을 ‘물류 바이저’라고 부른다.
또한 매장에서 만드는 음식에 대해서는 전문 ‘조리 바이저’를 운영해 가맹점 초기 조리 교육부터 갑작스레 맛이 변하는 운영상의 문제를 관리하는 등 물류와 음식을 분야별로 나눠 전문성을 갖췄다.
지역밀착형 점포 출점 전략(주)인프라는 가맹점 개설에 있어서만큼은 속도경영을 피하고 있다. 관리 능력의 성장속도에 맞지 않는 지나친 가맹점 개설이 가맹점과 본사 모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가맹점 개설만을 담당하는 영업직, 마스터 계약 방식의 지방 지사장을 운영하지 않는 것도 단시간에 가맹점을 늘려가는 영업방식을 피하려는 것이다.
또 지역별로는 성남, 분당, 수지, 수원 등 수도권에만 집중적으로 가맹점을 개설해 본사 관리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주)인프라는 가맹점의 입지 선정 단계부터 외주 부동산 업자를 이용하지 않고, 본사가 아이템과 궁합이 맞는 입지를 직접 선정한다. 점포 선정을 외주 업체에 맡길 경우 자칫 수수료 수익성을 위해 권리금이 많은 입지만을 선정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또한 잉카바베큐의 경영방식상 점포 비용부담이 큰 1급 입지 보다는 지역 밀착형으로 점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곳이 적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체 잉카바베큐 가맹점의 90%는 권리금이 없는 B급 입지에 출점해 지역밀착형 점포로 운영중이며, 론칭 5년간 폐업한 가맹점이 단 2곳일 정도로 출점전략이 성과를 보고 있다.
창업자금 무이자 지원 프로그램브랜드 론칭시부터 5년째 창업자금 대출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주류제조업체를 통해 무이자로 2,000만원 상당의 자금대출을 중계해 주고 있다.
주류제조업체 자금이 여의치 않을 때는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임대차보증금대출제도’를 통해 제2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끌어주고, 이자는 본사에서 부담한다.
창업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본사가 자금 대출에 대한 보증 책임을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선진국형 프랜차이즈가 목표(주)인프라는 가맹점에 월 10만원여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본사의 물류이익을 줄여 식자재를 최대한 원가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본사는 로열티를 주 수익원으로 삼아 가맹점의 매출, 영업 상태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로열티 수익을 늘려 가맹점 교육 및 관리 기능을 강화해야 선진국형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경영에서 독자적인 자문위원단을 보유한 점도 차별점이다.
점포컨설팅 전문가, 가맹거래사, 변호사 등 1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주)인프라 경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가맹점수는 30여개로 많지 않지만 오래가는 기초가 단단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한 이유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 전 세금, 재무, 서비스, 조리, 매출부진시 대응법 등 전문적인 교육을 창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상희 (주)인프라 대표이사는 “프랜차이즈의 성공은 우량 가맹점과 우량 가맹본부가 함께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주)인프라는 이 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거북이처럼 느리게 한발 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1-752-9001